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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아버지의 장례식은 제 생에서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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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r.속보 2023. 5. 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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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예능 방송에서 활약 중인 방송인 추성훈이 갑작스러운 부친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18일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18일 추성훈의 부친이 향년 73세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귀국했습니다. 또한 소속사는 장내는 가족 및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추성훈을 비롯한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추성훈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족들과 함께 출연하며 국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부친 또한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추성훈에게는 누구보다 엄한 아버지이지만 손녀 사랑이 앞에서는 세상 다정한 할아버지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추성훈은 부친과 함께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하였습니다.


추성훈은 과거 유도 선수로 활동한 데 부친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던 바가 있으며, 또한 재일교포로서 생활하는데에도 아버지와 가족들의 힘과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강한 애정을 드러냈던 만큼 갑작스러운 부친상이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결국 이에 큰 슬픔에 빠진 추성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 했으며, 앞으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 꼭 힘든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조언을 가슴에 새겨 놓고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표현했습니다.

 


1975년 유도 선수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수영 선수 유우나 사이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추성훈은 어린 시절 한인촌에서 자라면서 아버지의 영향으로 세 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는 20세기 전설적인 유도가 헤이세이의 콘데코마로 불릴만큼 전설적인 유도가가 되어 지역은 물론이고 일본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일본 최고의 유도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나라 한국에서 태극기를 달고 한국인의 기상을 떨치라는 아버지의 당부에 따라 그는 한국으로 건너오게 되었습니다.

 


한편 그는 일본에서 태어난 제일교포 사세로서 일본에서 유도를 했으나, 일본 국적이 아니었던 추성훈은 사실 일본 국가대표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1998년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 부산시청에 입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훗날 다시 일본으로 귀화하게 되는데, 그의 고백에 따르면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판정 문제를 비롯한 편파판정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때 경기 자체에 석연찮은 부분이 상당히 많았는데, 추성훈이 점수를 이기고 있다가도 주위 혹은 경고로 점수를 내주게 되어 패하는 양상으로 당시 추성훈의 팀 동료들은 물론 다른 유도 선수들도 이 판정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결국 파벌로 얼룩진 판정 문제에 지친 추성훈은 분노가 폭발해 당시 TV 인터뷰 화면에서도 분을 삭히지 못하고 다음과 같이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국적을 바꿔야지 말을 해도 안 됩니다. 여기는 귀화한 다음에 일본에서 유도해야죠." 그렇게 한국에서 크게 실망을 하고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 귀화한 그는 일본 국가대표에 도전하였고,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경쟁 상대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당당히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한 그는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 안동진을 꺾고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고, 하지만 2004년 하계 올림픽 일본 국가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하여 그해 5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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