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는 겁 없이 서세원 빈소를 찾아갔습니다. 이유는 서세원이 막아서 그녀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게 했기 때문입니다.

서세원 씨는 개그맨이자 영화 기획자로 활동하다가 20일 향년 67세로 별세했습니다. 평소 당뇨병이 있었고, 캄보디아 소재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사망했습니다. 현재 현지경찰이 원인을 조사 중이며 곧 한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전 안에 배우인 서정희 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걱정스러워했습니다. 얼마 전에도 이와 관련해 전화를 받았고 여러 차례 가짜 소식이었기 때문에 믿고 싶지 않았지만, 만약 진짜라면 어떡하느냐며 걱정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과거 토크쇼의 황제로 불리던 서세원과 결혼에 여러 가지 논란들로 헤어진 뒤 너무나도 황망하게 전남편 서세원을 보내면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서정희의 안타까운 인생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1962년 1남 3녀 중 둘째로 태어난 서정희는 어린 시절 너무 불우한 편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호르몬이 아래에서 컸지만 주로 외할머니가 돌봐주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그녀는 당시 인기 개그맨으로 활동 중이던 서세원이 그녀에게 연예인을 시켜 줄 테니 조건으로 사귀어 달라고 하자 이후 임신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그녀의 고백에 따르면 당시 서세원에게 시집갈 때 아직 고등학생으로서 미성년자였는데, 그것 때문에 본인의 학력이 중졸이라고 했으며, 또한 둘 다 같은 서시지만 서세원은 달성서 씨, 본인은 2004시라 결혼이 가능했다고 했습니다.그렇게 미성년때 결혼을 하고 이후 32년 동안 서세원에게 허구한 날 손찌검을 당한 그녀는 2015년이 되어서야 자신의 충격적인 내망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그간 남편이 무서워서 이혼할 엄두조차 못내고 2년간 서세훈에게 붙잡혀 살았다고 했습니다. 이때 여러 방송에서 두 사람이 잉꼬부부인 척을 참 많이 했었는데, 지금 보면 참 황당하고 엽기적이며 충격적입니다.

 

한편 그녀는 세간이 두 사람이 이런 이유로 결혼을 했는지 상상도 하지 못한 채 무난하게 부부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았고, 이때 그녀는 알뜰살뜰하게 살림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인테리어 쇼핑몰을 하면서 엄청난 폭리를 노린 것이 걸려서 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녀가 판매했던 물건들은 새것도 아닌 소장품이라면서 소쿠리 하나의 33만원, 쿠션 하나의 44만원 등으로 판매했습니다. 이후 소장품이 빠지고 난 다음에도 명품 마케팅을 시작해서 레깅스 한 벌에 50만원, 생수 한 병에 8천원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반발하자 이에 서정희는 디테일한 부분이 다른 명품이라고 주장했고, 어차피 소장품으로 가격만 비싼 거 외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억울해 하기도 했지만, 정작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는 어떤 해명이나 상품 설명도 없이 침묵했다는 점에서 솔직히 답이 없어 보였습니다.

 

한편 그녀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굉장히 센 편으로 보이는게 과거 박원숙의 가치 삽시다에 출연했을 때 한번은 라면을 끓였었는데, 김영란이 면을 먼저 넣자 소리를 지르며 면을 빼버리고 수프를 먼저 넣기도 했습니다. 어찌됐든, 서정이 그녀는 잘못은 잘못이나, 사람이 오죽 고생했으면 저렇게 강박이 심하고 예민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새로운 기업과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기제로서처럼 강박들의 사로잡혀 살고 있는 것일 가능성도 있으며, 이와 같은 각별한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서정이 그녀가 어린 나이에 결혼한 뒤 이어진 인생은 정말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