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1에서 나태주는 자신의 장기를 10분 살려 태권도와 트로트를 결합한 태권도로스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매 무대마다 인상적인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기존의 트로트 무대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함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밝은 모습 뒤에는 비극적인 삶이 숨어있었습니다. 나태주는 한때 20년간 보지 못한 엄마를 찾으려 하다가 도둑질을 하게 되어 헐리우드에 진출하기 전까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10년간의 무명생활 끝에 지금은 자신의 인생을 금은보화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태주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러나 10년간의 무명생활 끝에 지금은 자신의 인생을 금은보화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나서부터 저는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 한 번도 엄마라는 말을 내뱉지 않았습니다. 최근 나태주씨가 이와 관련하여 고백했습니다. 그 분은 부모님이 이혼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이후로 아버지와 살면서 엄마와 전혀 연락이 끊어졌다고 합니다.
나태주씨는 너무 오래되서라도 엄마의 얼굴을 기억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모든 사진을 버려서 불가능했습니다. 어느 때는 추억 속 사람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는데, 태주씨는 찾을 사람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때 찾고 싶었던 사람은 엄마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용기를 내어 아버지나 회사에 엄마를 찾아달라고 요청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아픔을 겪었지만, 이제는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 왜 엄마가 우리를 떠나갔는지를 묻고 싶을 뿐입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된다면, 언제나 엄마를 용서하고 그녀의 행복을 빌 것입니다. 아픔을 극복하고 설 연령이 되어서도 웃음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어린 시절부터 넘쳐나는 에너지를 억누르지 못해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아들은, 아버지의 차분한 성격을 따라가고자 여러 가지 학원에 다녔습니다. 그러나, 피아노, 안다나 본 곳 등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하면 힘이 빠져서 얌전해질지도 모른다는 작은 기대감으로 태권도장에 보냈는데, 태권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한편, 아버지는 역촌동에서 가장 유명한 고깃집을 운영하셨는데, 아침 일찍 나가 새벽까지 일하시다 보니 집에는 늘 삼남매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먹성이 좋아도 너무 좋아 감자칩과자를 하루에 8개나 먹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은 돈이 없어서 좋아하는 감자칩과자를 먹을 수 없었습니다. 책임감이 없어 대형마트에서 과자를 훔쳐먹고 말았다.
그는 간식을 주머니에 넣고 죄책감을 안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CCTV에 포착돼 마트 사무실로 끌려갔다. 지점장은 나무막대기를 들고 과자를 훔쳤다고 고발하며 신발주머니를 열어보라고 했다. 결국 직원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버지는 "정말 미안하다. 근처에 클럽 있으면 우리 아들 5대 때리고 집에 보내달라"고 말했다. 그는 울면서 집에 가서 먼저 잠이 들었지만 그 결과가 두려워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음악과 마주하기로 하고 아침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거기에 없었다. 대신 그가 훔친 과자 상자가 식탁 위에 놓여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평소처럼 일하러 갔다고 들었습니다. 나태주는 그 때 혼나지 않고 그냥 갔기 때문에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버지가 집에 가져오신 물건과 그 이유를 생각하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머니 없이 자랐지만 아버지의 사랑 덕분에 결점 없이 자랄 수 있었습니다. 소풍을 갈 때마다 아버지는 전날 새 옷을 사주시며 언제나 다정하고 세심하셨던 것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래서 훗날 내가 태권도 세계랭킹 1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를 포함해 그런 환경을 만들어준 모든 분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릴 적에 아버지가 어머니가 없다고 원망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는 태권도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영화배우로도 활동했습니다. 할리우드까지 진출하여 제2의 이소룡을 꿈꿨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고 거의 10년 가까운 무명생활을 겪었습니다. 연예계에서는 가수보다 배우로 먼저 데뷔했지만, 사실 어린 시절부터 진짜로 하고 싶었던 건 바로 트로트 가수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트로트를 좋아하셨고, 고모 6분 가운데에도 트로트 봉사 공연을 하는 분도 계셨기 때문에, 그 역량으로 생활 속에서 댄스나 발라드보다 트로트를 더 자주 접했습니다.
그런 와중 연예인 봉사단에서 막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장민호를 만나 인연을 맺게 되었고, 한번은 봉사 공연 중에 트로트를 부르고 싶어 양해를 구하고 무대에서 불러보았습니다. 그 때 장민호가 "태주야, 너 트로트의 소질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형이 도와줄 테니 마음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고 했었습니다. 이처럼 한때는 트로트를 시도해볼까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을 하기도 했으나, 소속사의 권유로 이번에는 결국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훗날 그가 고백한 대로, 만약 내가 민호영처럼 그 무렵 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쨌든 이후 10년간 무명 생활을 겪다가, 트로트 가수로서 모습을 선보인다면 어떨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마침내 미스터트롯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꿈을 향해 당당히 미스터트롯에 지원하기로 결심하고, 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참가 후 대신부터 본선 1차까지 무리 없이 통과했고, 이후 준결승까지 올라갔으나, 하필 이찬원을 만나 300대 0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고 안타깝게도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미스터트롯에서 나태주가 보여준 태권도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대단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결승전 멤버가 되진 못했지만, 그는 미스터트롯에서 훌륭한 모습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성능 면에서는 최상위 7위에 버금가는 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태주는 연예인 인기와 인지도, 유명세가 거품이라는 지적을 곧잘 받아들입니다. 단기간에 얻은 명예는 쉽게 지워질 수 있다는 조언도 많이 들으며, 이러한 점을 항상 유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겸손해야 합니다. 그래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마음을 항상 다듬습니다. 요즘은 내게 벌어진 모든 상황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으며, 팬들에게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늘 공부하고 연마할 생각입니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평소에 수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길을 잃고 헤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는 좌우명이 있는데, 그건 바로… 겸손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다 보면 나의 밝음과 건강함을 칭찬하는 일이 잦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긍정적인 피드백은 선순환을 만들어 내 몸과 마음 모두에 겸손과 긍정의 감각을 불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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