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출신 탤런트 조향기(28)의 부친인 중견 탤런트 조재훈씨가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간암이 좋은 연기자를 한명 빼앗아 간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네요.
현재까지 살아 있다면, 조재훈은 중견 탤런트로 좋은 연기를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었을 겁니다.
배우 조재훈 프로필 - 1970년 K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이후 드라마 한명회, 야망의 전설, 덕이, 태조 왕건, 야인시대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라마 ‘제5공화국’을 촬영하던 중 간암판정을 받고 최근까지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호흡곤란으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호송됐으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SBS 드라마 ‘무적의 낙하산 요원’에 출연했던 조향기는 버지의 병간호를 위해 1년여간 연예활동을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게 그간의 생활과 마음고생을 들었다. 조향기는 연예인 가족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조향기 동생 조기쁨이 방송인이자, 배우 모델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향기 키는 172cm로 큰 키를 가지고 있는데, 큰 키 때문에 모델로 활동을 많이 했었지요. 데뷔 역시 1998년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로 연예계 데뷔를 했습니다. 현재 주얼리 쇼핑몰 오르델 대표로 활동을 하기도 하며, 다양한 방송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연기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저도 연기자인 아버지(중견 탤런트 조재훈)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연기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고요. 몇 번 드라마 오디션에 참가하기도 했는데 매번 연출자들로부터 ‘코믹한 이미지가 너무 강하니 잠깐 방송을 쉬면 어떻겠냐’는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그는 쉬는 동안 처음 계획과 달리 연기공부에만 몰두할 수 없었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의 병을 수발들어야 했던 것. 그의 아버지는 MBC 드라마 ‘제5공화국’을 끝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다.
“아버지는 쓰러지기 전까지 당신의 병을 알리지 않고 계속 연기활동을 하셨어요. 물론 가족들은 알고 있었지만 함께 일하던 동료 배우나 방송국 분들은 그 사실을 잘 몰랐죠. 지금도 당신이 아픈 사실을 그리 알리고 싶어하지 않으세요. 아버지가 투병하는 모습을 옆에서 직접 봐왔기 때문에 젊은 친구들이 과음하는 걸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아버지도 제가 여섯 살 되던 해 술이랑 담배 모두 끊으셨는데, 젊었을 때 과음한 게 원인이 돼 지금에 와서 병을 얻으신 거거든요.”
그는 처음 의도와 달리 공백기가 길어지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그냥 이대로 연예활동을 끝내는 건 아닌가’ 하는 조바심 때문에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경험했다고. 그는 “안 좋은 일은 혼자 속으로 삭이는 스타일이라 더욱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자신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는 엄마와 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슬럼프를 이겨냈다고 한다.
“한창 때 일을 계속했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의 힘든 경험들이 앞으로 연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전에는 밝은 역할이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관객들의 눈물을 쏙 빼놓을 수 있는 슬픈 연기에도 욕심이 생겨요.”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 위해서라도 열심히 연기할래요”
그가 연기활동을 시작하자 가장 기뻐해준 사람은 바로 아버지. 매회 드라마를 잊지 않고 챙겨 본 뒤 그에게 직접 연기지도를 해주며 힘을 실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가 98년 슈퍼모델대회에 참가할 때만 해도 극구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혼자 힘으로 당당히 대회 본선까지 오르자 더 이상 그의 꿈을 꺾지 않았다고 .
“당시 대회에서 수상을 하지 못했는데도 운이 좋았는지 섭외가 물밀듯이 들어왔어요. 예쁜 척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방송 관계자들에게 좋게 보였나봐요.”
아버지는 요즘도 그에게 “인사 잘하라”는 당부를 자주 한다고. “선배 연기자들은 물론이고 어린 스태프들에게도 언제나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 또한 그가 아버지로부터 8년째 듣고 있는 ‘레퍼토리’.
조향기는 과거 정준하와의 공개연애로 대중들로부터 이름이 많이 언급되었었는데요. 그러나 현재는 각자의 남편과 아내를 만나서 각자의 자리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공개연애가 이래서 안 좋은 것 같습니다. 항상 꼬리표처럼 과거 연인의 이름이 따라다니고 있으니 말이지요.
조향기는 2011년 4월 안태민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조향기는 남편 안태민을 교회에서 만났다고 하는데요.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 지인을 통하여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종교를 통하여 만났고, 서로 공통분야가 있어서 그런지 두 사람은 연애기간 동안 거의 싸움을 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서로 이해하고 잘 맞는 부분이 많았다고 하지요. 조향기 남편 안태민 나이는 조향기보다 2살 연상이라고 합니다. 따뜻한 성격에 훈훈한 외모로 서로에 성격에 호감을 느끼고 아름다운 사랑을 남몰래 키워오다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하지요.
조향기 남편 직업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향기 남편 집안이 무척 괜찮다고 하는데요. 과거 조향기가 1대 100에 출연을 하여 시어머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씨어머니가 너무 좋다. 시어머니가 워낙 따뜻한 말씀을 잘해주시는데 좀 바쁘시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따라다니면서 어머니를 괴롭히는 그림이다. 난 시어머니 사랑에 목말라 있다>고 털어놓았지요.
그리고 조향기 동서가 연예인 정주은(방경림)인데요. 조향기 남편 안태민의 형이 정주은과 결혼을 했다고 하지요. 한 형제가 모두 연예인과 결혼을 하는 흔치 않은 집안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조향기 남편 안태민은 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집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향기와 정주은은 연예계 동료에서 한 가족이 되었네요.
조향기는 결혼 4년만에 임신을 하였고, 엄마가 된다고 합니다.
남편을 만나기 전 좋은 배필을 만나게 해달라고 새벽기도를 1년간 했다는 조향기, 그런 그녀에게 남편 안태민은 하늘의 내려준 선물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외모 뿐 아니라 성격, 심지어 취미까지 비슷한 두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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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고 싶던 일을 드디어 시작하게 됐으니, 현재로선 의욕이 넘치고 뭐든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선배 연기자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연기자는 연기만 잘하면 얼마든지 예뻐 보인대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비록 천국에 가다 계시지만 제 연기를 보며 기뻐하시는 아버지를 위해서라도요.”
옛날 사진을 뵈니 이제야 얼굴을 알겠군요. 멋진외모와 훌륭한 연기를 선사하셨던 고인 조재훈님을
떠올리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가시는 길 전생의 멋진 기억만 간직하시고 외롭지 않게 떠나시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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